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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아라 한달살기 - 3. 숙소 후보 아코리스 or 오크

by 달콤한봄-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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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말레이시아에서의 한 달 살기 - 그중에서도 지역을 몽키아라(몬키아라, Mont Kiara)로 결정하셨다면 숙소를 결정해 보도록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그중에서도 몽키아라 지역으로 결정했을 시 고려해야 할 숙소 후보 정보를 아코리스(소호, 레지던스)와 오크(스위트, 레지던스)로 나누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몬키아라 지도(출처 : 구글지도)

1. 아코리스 (소호 or 레지던스)

 몬키아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163몰입니다. (지도 가운데에 163 리테일 파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그리 크지 않은 몰이지만 Jaya마트와 각종 식당(한식, 중식 등!), 학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한 달 살기 시 163몰 근처로 숙소를 잡으면 매우 편리합니다. 이 163몰 근처에 아코리스와 오크, 그리고 몬키아라 구역은 아니지만 고가 너머 스리 하타마스 지역에 시그니처 호텔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먼저 아코리스와 오크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아코리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코리스는 크게 소호(Soho)와 레지던스(Residence) 건물로 나뉘어 있고 건물 규모가 대단히 큽니다. 하얏트 하우스도 아코리스 건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코로나 19 전에는 몬키아라 지역에서 한 달 살기 숙소로 가장 선호됐던 곳이 아코리스 입니다. 우리는 주로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아코리스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데 장기 임대 물건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하는 경우 숙소 명에 Acoris 라고 적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보았기에 숙소 내부 모습과 주방모습을 보고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아코리스같은 경우 163몰 근처에 위치해 있고, 제일 아래층에 Qra라는 마트와 식당이 있어 생활에 편리합니다. 그리고 한국 어학원인 홍익도 아코리스 건물에 입점해 있습니다. 네일아트숍과 필라테스, 어린이 치과 등이 입점해 있고 쾌적한 현지 식당들과 스타벅스 등도 이 아코리스 건물에 있습니다. 다만 2022년 여름부터 수영장이 보수 공사 중에 있는데 이 공사의 완료 일자가 계속 미뤄지더니 2023년 1월에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었고 2월 28일까지 완료된다는 공지가 붙었으나 현재(2023년 3월)에도 공사는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기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아코리스는 숙소에 따라 크기나 구조, 방 개수 등이 조금씩 다르니 사진을 다른 숙소와 비교해 가며 잘 봐야 합니다. 제가 갔던 아코리스 숙소는 큰 방 하나에 넓은 거실, 컴팩트한 주방이 있어 생활하는 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모든 입구문과 엘리베이터는 카드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홍익 어학원을 선택하는 경우 아코리스나 하얏트 하우스가 가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면 아코리스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수영장 공사가 완료되어도 따뜻한 수영장을 이용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수영장 전체가 그늘져 있습니다.)

2. 오크(Ooak) 레지던스 or 스위트

 작년경에 입주를 시작한 오크는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한국인들이 (현재) 가장 선호하는 숙소입니다. 신축답게 쾌적합니다. 하지만 녹물이 심한 편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말레이시아는 신축일수록 녹물이 심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예약하려는 숙소에 필터설치가 되어있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163몰과 로비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Jaya마트와 1층 로비가 연결되어 있고 163몰 키즈네이션과 스케이트장이 있는 야외 광장이 오크건물 5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기의 경우 폭우가 자주 내리는데 이렇게 비가 오거나 뜨거운 건기에 다양한 식당과 마트를 실내로 오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어학원인 포레스트도 163몰에 입점해 있기에 포레스트 어학원을 선택한다면 오크가 가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오크 숙소는 입구가 레지던스와 스위트로 나뉩니다. 스위트는 주로 대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일종의 '콘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지던스는 장기 거주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에어 비앤비를 통해 예약해도 어떤 숙소는 스위트, 어떤 숙소는 레지던스의 형태입니다. 그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위트의 경우 리조트의 느낌이 나는 5층 수영장만을, 레지던스의 경우 41층의 루프탑 수영장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자 입구와 수영장에 진입하는 입구의 카드키가 다르기 때문에 스위트 카드키는 41층 수영장에 입장이 불가하고 레지던스 카드키는 5층 수영장에 입장이 불가합니다. 5층 수영장은 리조트 수영장 분위기이고 자그마한 온수 자쿠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그늘이 드리워지기 때문에 뜨거운 한낮이 아니라면 수영장 물이 약간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1층 루프탑 수영장은 한낮의 경우 그늘이 없기 때문에 엄청 뜨겁습니다. 아무래도 옥상이기에 흐린 날은 바람이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해가 저무는 오후부터 밤 시간 동안은 41층 루프탑 수영장이 물놀이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낮동안 수영장 물이 데워져 온도가 적당하고 KL타워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야경을 막히는 곳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5층과 41층 수영장 두 곳 다 수심은 110cm 정도이고 유아가 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의 수영장도 작게 있습니다. 이런 장점이 많은 오크도 녹물이라는 단점과 함께 바로 아래에 있는 축구교실.. 의 소음도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은 밤 11시까지도 들리는 축구교실 소음(환호성 소리, 파이팅 소리 등)이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아코리스와 오크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하얏트 하우스와 시그니처 호텔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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